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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외교부 국장, 文대통령 순방 수행 중 뇌출혈 증세로 쓰러져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11-16 15:38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수행하던 김은영 외교부 남아태 국장이 16일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채 발견됐다.

문 대통령은 16일 페이스북(사진)에 "오늘 아침, 저를 수행해 온 외교부 남아태 김은영 국장이 뇌출혈로 보이는 증세로 방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의식이 없다"며 "김 국장은 이번 아세안 관련 여러 회의와 에이펙(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까지 실무를 총괄했다"고 알렸다.

이어 "과로로 보인다"며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지 병원에 김 국장을 긴급히 입원시킨 다음 제가 직접 가봤는데 뇌압이 높아 위급할 수 있어 오늘 하루 긴급처치를 하며 경과를 봐야 상태를 알 수 있겠다고 한다"며 "대통령 주치의가 남아서 치료를 돕게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눈물을 흘리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에이펙 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로 떠납니다만 꼭 회복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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