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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1등급 경주, '천지가'와 '문학프린세스'의 3연승 쟁탈전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8-11-15 15:39


문학프린세스.



천지가.

오는 18일(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의 제11경주는 1등급 경주마들의 1200m 단거리 대결이다. 경주마 연령에 제한이 없고, 국산마와 외산마 모두 출전 가능하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1200m 최고 기록은 1분10초4로, 눈 깜짝할 사이에 승패가 결정 난다. 이번 경주로 3연승을 노리는 '천지가'와 '문학프린세스'의 대결구조가 흥미롭다.

천지가 (거, 5세, 미국, 레이팅102, 박천서 조교사, 승률 43.8%, 복승률 43.8%)

8월과 10월 경주에서 연승, 이번 경주로 3연승을 노린다. 데뷔 후 1400m 이하 경주에만 출전해온 단거리 적성마다. 최근 1년간 받은 부담중량 중 가장 높은 56.5kg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문학프린세스 (암, 3세, 미국, 레이팅83, 박종곤 조교사, 승률 42.9%, 복승률 71.4%)

올해 데뷔한 신예마로 3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9월 경주에서 출발부터 결승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1등급으로 올라섰다. 1200m 경주는 다섯 번 도전해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이광사석 (수, 6세, 한국, 레이팅86, 이희영 조교사, 승률 18.5%, 복승률 44.4%)

지난 9월 첫 1등급 경주를 준우승으로 훌륭히 치러냈다. 1400m 단거리 경주로, 4코너부터 추입력을 뽐냈다. 직선주로 기록만 비교했을 때 13초2로 1위 '오피세븐'의 13초5를 능가했다. 부담중량이 51kg으로 출전마 중 가장 낮은 편이라 유리하다.


해마루 (거, 7세, 한국, 레이팅103, 우창구 조교사, 승률 26.8%, 복승률 34.1%)

2016년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헤럴드경제배'를 거머쥔 렛츠런파크 서울의 전통적인 국산마 강자다. 고령인 7세에 접어들며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지난 6월 경주에서 1위, 10월 경주에서 3위를 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어나더스마트원 (거, 4세, 미국, 레이팅97, 이관호 조교사, 승률 29.4%, 복승률 52.9%)

2017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6개 경주에서 연속으로 순위상금 획득에 성공하며 인기마로 부상했다. 하지만 최근 부진으로 한때 101까지 올랐던 레이팅이 97로 떨어졌다. 1200m 경주에 11번 출전한 적 있으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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