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62)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배 내정자는 기획예산처 근무 당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남북경협과 관련한 폭넓은 경험과 역량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은 다음 달 중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배 내정자를 공식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김 전무는 1999년 2월 현대아산 창립멤버로 금강산사업소장, 개성사업소장, 관광경협본부장 등 대북사업관련 업무를 역임한 바 있다.
앞서 현대아산은 관광사업본부의 김한수 이사와 남북경협본부의 백천호 이사의 직급을 각각 상무보로 올리는 등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최규훈 상무보는 현대아산의 경영기획본부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재계는 이번 인사에 대해 "현대아산이 남북경협의 본격 재개를 대비해 역량 보강 차원에서 대북사업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경영진을 새로 구성한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