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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대용량, 빠른 세탁과 건조 등 가정용 세탁기와 건조기 시장에서 축적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업용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세제를 녹여 만든 풍부한 버블을 빨랫감 사이사이 침투시켜 깨끗한 세탁을 돕는 '버블테크', 찌든 때와 세제 찌꺼기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초강력 워터샷' 등 기존 가정용 세탁기에서 호평 받아 온 기술이 적용됐다.
B2B 건조기는 11kg 용량에 45분 내로 빠른 건조가 가능한 제품으로 사업장 환경에 따라 'B2B 세탁기'와 함께 병렬·직렬 설치가 모두 가능하다.
특히 '양방향 도어'가 적용되어 있어 병렬로 설치 시, 설치 공간에 적합한 도어 개폐 방향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설치가 용이하고 사용자들이 빨랫감을 쉽게 옮기는 게 가능하다. 삼성 B2B 세탁기·건조기는 동전을 넣어 작동하는 코인기를 결합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나 삼성페이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도 별도로 추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전문업체와 협업해 사업장의 효율적인 운영과 안정적인 제품 관리를 위해 구입·설치·유지·보수에 이르는 체계적인 공급·관리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상업용 세탁기·건조기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산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전문 세탁시설뿐 아니라 커피숍·편의점 등 새로운 업종과의 협업을 통해 신규 수요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