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CJ CGV와 지난 5일 '마케팅 제휴 확대 및 ICT 기반의 스마트 영화관 구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양사는 협약을 바탕으로 영화 외 게임·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공동 제공 및 활성화,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협력, 고객 편의 제공을 위한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스마트 영화관 구현, 양사 사회 공헌 활동 연계한 청소년 대상 문화생활 저변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KT의 ICT 역량과 CJ CGV의 공간 구현 노하우를 공유해 공간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작업도 공동 추진한다. KT의 5G, 인공지능(AI) 등 ICT 기술을 활용해 편리한 '스마트 영화관'을 구현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한다. 또 양사의 AR, VR 기술과 영업력 기반으로 해외 사업도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사회공헌활동을 연계해 정보 격차 해소 및 문화생활 저변 확대에도 나선다. KT의 기가스토리 '5G 찾아가는 영화관'과 CGV의 '토토의 작업실'과 연계해 극장이 없는 문화 소외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영화 상영과 인문사회·직업 특강을 제공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경쟁·대체 관계로 인식되었던 극장과 TV 플랫폼 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