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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단체 케어가 살아있는 닭을 칼과 활로 잡을 것을 강요한 의혹에 휩싸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동물학대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양 회장은 한 직원에게 비닐하우스 앞에 풀어놓은 닭에게 활을 쏘라고 강요하고, 죽이지 못하자 "장난해"라며 욕설을 퍼붓는다.
또 살아있는 닭을 공중으로 던진 뒤, 한 직원에게 1m 정도 되는 칼을 휘두르게 한다. 칼에 맞은 닭이 바닥에 나뒹굴러지는 순간, 직원들 입에서는 '어우'하는 탄식이 나온다.
또 김 변호사는 "양 회장이 혹여나 닭을 먹기 위해 도살하고 싶었다면 단칼에 죽일 수도 있었는데 이번 행위는 오로지 혐오감을 주고 직원들에게 공포감을 주기 위한 목적이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영상이 촬영된 곳이 가축을 도살할 수 있게 고시된 지역이 아닌 곳으로 추측된다"며 "이같은 혐의를 고발장에 모두 넣어 작성했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