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올레tv가 16일 어린이 전용 서비스 '키즈랜드 2.0'을 출시했다. 키즈랜드 2.0은 지난 5월 선보인 키즈랜드1.0 버전에 어린이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육아콘텐츠가 추가됐다. 키즈랜드 1.0이 자녀의 눈높이에 맞췄다면 키즈랜드 2.0은 부모 입장에서 육아 콘텐츠를 강화하고 자녀가 보다 안전하게 키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육아필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도록 서비스 구성을 했다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KT에 따르면 키즈랜드 2.0은 키즈랜드 모바일, 육아 전문 오리지널 콘텐츠('오은영 박사의 아이 그리고 부모', '뽀로로 왜요쇼'), TV시청 습관 캠페인 등으로 구성됐다. 자녀안심과 육아에 초점을 맞췄다.
키즈랜드 모바일은 광고가 없고, 유해 콘텐츠가 노출 되지 않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통신사 관계 없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키즈 채널 13개를 무료로 볼 수 있다. 키즈랜드 모바일 출시를 기념해 내년 3월까지 KT 가입자는 콘텐츠 시청시 데이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즈랜드 모바일은 안드로이드OS로 먼저 출시하고, iOS는 연내 선보인다.
KT는 부모 대상 육아 전문 상담 콘텐츠와 어린이 대상 호기심 해결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정신건강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육아 가이드 '오은영 박사의 아이 그리고 부모'도 제공한다. 부모의 고민을 바탕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10개 주제로 제작했다. '오은영 박사의 아이 그리고 부모'는 TV(올레tv), 모바일(키즈랜드 모바일)에서 포커스키즈 채널(150번) 및 VOD 다시보기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11월 출시되는 '뽀로로의 왜요쇼'는 3~5세 미취학 어린이의 호기심을 '뽀통령' 뽀로로 캐릭터를 내세워 답변해주는 콘텐츠다. 어린 자녀들이 주로 묻는 질문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 뽀로로가 설명해준다. 하이라이트로 편집된 VOD 영상은 뽀요채널(153번)에서 무료로 볼 수 있으며, 교구재 배송이 결합된 전체 VOD는 유료로 구매할 수 있다.
TV시청 습관 도우미' 캠페인은 VOD가 방영되기 전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뽀로로, 핑크퐁, 캐리언니가 화면에 나와 TV로부터 거리를 두고 시청할 것을 권하는 영상이다.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블루라이트'를 IPTV 설정에서 차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모든 콘텐츠에 추천 연령 정보를 24개월, 3~4세, 5~6세, 7~8세, 9~10세로 구분 표기해 부모들의 VOD 선택을 돕는다.
KT는 올해 안에 영유아 두뇌 발달을 위한 소리 콘텐츠 '사운드북', 실시간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아이가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TV쏙 역할놀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키즈랜드 2.0은 초보 부모들의 육아 고민과 부담을 덜어주는 육아 필수템이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콘텐츠 사업자들과 협력해 어린이가 원하는 것은 물론 부모가 필요로 하는 키즈 전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