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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지난 7일(일) 펼쳐진 제34회 'KRA컵 클래식(GⅡ, 제9경주, 2000m, 3세 이상, 혼OPEN)'에서 '청담도끼(4세, 거, 미국, 레이팅130)'가 우승했다. 경주 내내 단 한 번의 추월도 허용하지 않으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지난 '코리아컵(GⅠ)'의 부진을 시원하게 씻어냈다. 경주기록은 2분 07초.
이로써 '청담도끼'는 데뷔하고 약 2년 동안 6개의 대상경주 트로피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중 4개가 올해 거둔 승리로, 모두 선행마가 다소 불리한 1800m이상 장거리 경주임에도 여유롭게 이겼다. 이같은 활약을 이어가 연말 '그랑프리(GⅠ)'에 대한 기대도 한껏 커졌다.
'청담도끼'를 관리하는 박종곤 조교사는 "지난번 '코리아컵(GⅠ)'의 부진을 설욕하며 제 페이스를 찾은 것 같다. 준비를 잘해서 '그랑프리(GⅠ)'도 우승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RA컵 클래식(GⅡ)'에는 3만2000여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총 매출은 약 48억원을 기록했으며, 배당률은 단승식 1.3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2.3배, 2.8배를 기록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