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가 1인 가구 소비층을 잡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메뉴 구성은 기본, 소포장을 앞세운 가성비 강화, 배달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1인 가구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같은 움직임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남성을 비롯한 1인가구는 월지출액의 절반 가량을 식음료비 등에 쓰고 있다. 주 소비패턴은 합리적 판단에 기반한 가성비 위주다. 소형화, 개인화, 편의성이 강화된 상품과 서비스에 관심이 높다. 남성 1인 가구의 경우 건강과 먹거리를 즐기는 경향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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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떡볶이는 치킨과 떡볶이를 콜라보했다. 치킨과 떡볶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보다 남성 1인가구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자연건조를 통해 오래 둬도 불지 않고 쫄깃함을 유지하는 떡, 사골이 함유된 소스, 자연산 치즈, HACCP인증을 받은 부산어묵, 신선한 채소가 어우러진 떡볶이를 기본으로 치키메뉴가 더해지면서 혼술, 혼밥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정훈 진창업컨설턴트 대표는 "1인가구의 경우 1인 라이프를 위한 상품이나 서비스 이용에 대한 선호도는 낮은 반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가성비에는 높은 소비를 보이고 있다"며 "1인가구 증가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의 소비 패턴에 맞는 메뉴 개발이 외식업 전분야에 활발히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