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간편식의 필수 조건인 패키지 모양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중 스틱형은 휴대가 쉽다는 점에서 그 영역이 더 넓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피는 줄이고, 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은 스틱 제품은 평소 이동 시 식사 대용과 간식을 챙겨 다니는 소비자들에게는 물론 본격적인 가을 여행 시즌을 맞아 여행을 즐기는 소비자들로 인해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시리얼에 커피를 접목한 색다른 조합은 물론, 전통 음료 식혜와 새로운 스타일의 짜먹는 양갱 등 스틱 제품이 간식을 넘어 식사는 물론 디저트, 음료까지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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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켈로그 최미로 마케팅 상무는 "모카 그래놀라 스틱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커피믹스를 연상시키는 패키지에 혁신적인 신제품 커피맛 시리얼을 재치 있게 담아 친근함과 재미를 한층 부각시켰다"며, "올해 말까지만 한정으로 선보이는 만큼 맛과 영양 또한 훌륭한 모카 그래놀라를 꼭 맛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93년에 출시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팔도 비락식혜도 스틱형 제품인 '비락식혜 스틱'을 소개하며 변신을 꾀했다. 커피믹스처럼 개별포장 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산 농축식혜 베이스에 생강추출액을 더해 달콤 쌉싸름한 전통 식혜의 맛을 살렸다. 기호에 따라 뜨거운 물을 넣어 따뜻하게 마시거나 과일이나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마실 수도 있다.
이외에 오뚜기는 스틱형 젤리와 양갱인 '과일 듬뿍 젤리틱'을 선보였다. 젤리틱 젤리는 높은 과즙 함량으로 풍부한 과일 풍미와 탱글한 식감이 특징인 제품이다. 젤리틱 양갱은 전통적인 팥 양갱이 아닌 과일로 만든 양갱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과즙이 씹히는 식감이 특징이다. 스틱 1개당 하루 비타민C 일일 권장량의 50%가 함유돼 있어, 필요한 비타민C도 간편한 섭취가 가능하다.
CJ프레시웨이는 아이들이 한 손에 잡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짜 먹는 형태의 키즈 전용 상품 '짜먹는 카카오 양갱'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한천을 주원료로 사용했으며, 기존 양갱과는 달리 팥앙금에 리얼초콜릿을 가미해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을 극대화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