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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산개발, 베트남 이어 인도네시아 복합개발사업 추진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8-10-07 15:47


롯데자산개발이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롯데자산개발 이광영 대표이사는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청사에서 '아니스 바스웨단' 주지사를 만나 자카르타 복합개발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자카르타 주정부가 추진 중인 주거, 관광 및 교통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자카르타는 지하철, 경전철, 버스전용고가도로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주택공사(PT.PP) 등 인도네시아 정부기관은 자카르타 망가라이역을 광역환승시설 및 주거, 상업, 오피스 등이 어우러진 대규모 역세권으로 개발해 인도네시아 최대 교통허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롯데자산개발은 인도네시아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초석을 지속적으로 다져왔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주택공사와 자카르타 도심 복합 개발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올 9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한 중에는 롯데건설, 철도시설공단, 인도네시아 주택공사와 함께 '한-인니 망가라이 역세권 개발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에는 인도네시아 리니 수마르노 공기업부 장관이 롯데월드타워 118층을 방문해 잠실 역세권을 조망하며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롯데자산개발 이광영 대표이사는 "PT.PP 등 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자카르타가 글로벌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라며, "롯데자산개발이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의 경쟁력과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해외 부동산 개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자산개발은 현재 베트남에서 초대형 복합개발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호치민시에서는 투티엠 지구에 '에코스마트시티'를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약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5만여㎡(1만 5000여평) 규모 부지를 ▲초고층 업무시설과 쇼핑몰 등 ▲상업시설, 호텔 및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14년 9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 첫 초고층 복합빌딩 '롯데센터 하노이'를 선보인 바 있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부지면적 1만4000여㎡(약 4200여평)에 지하 5층 지상 65층으로 연면적이 25만3000여㎡(약 7만6000여평)에 이르며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또 하노이사 서호 인근에는 7만3000여㎡(2만2000여평)규모부지에 쇼핑몰, 백화점, 마트, 시네마 등 대규모 복합상업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몰 하노이'는 개발과 함께 운영도 롯데가 직접 맡을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롯데자산개발 이광영 대표이사(왼쪽부터 다섯번째)는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청사에서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 자카르타 주지사(왼쪽부터 여섯번째)를 만나 자카르타 복합개발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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