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산개발이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롯데자산개발은 인도네시아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초석을 지속적으로 다져왔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주택공사와 자카르타 도심 복합 개발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올 9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한 중에는 롯데건설, 철도시설공단, 인도네시아 주택공사와 함께 '한-인니 망가라이 역세권 개발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에는 인도네시아 리니 수마르노 공기업부 장관이 롯데월드타워 118층을 방문해 잠실 역세권을 조망하며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롯데자산개발은 현재 베트남에서 초대형 복합개발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호치민시에서는 투티엠 지구에 '에코스마트시티'를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약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5만여㎡(1만 5000여평) 규모 부지를 ▲초고층 업무시설과 쇼핑몰 등 ▲상업시설, 호텔 및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14년 9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 첫 초고층 복합빌딩 '롯데센터 하노이'를 선보인 바 있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부지면적 1만4000여㎡(약 4200여평)에 지하 5층 지상 65층으로 연면적이 25만3000여㎡(약 7만6000여평)에 이르며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또 하노이사 서호 인근에는 7만3000여㎡(2만2000여평)규모부지에 쇼핑몰, 백화점, 마트, 시네마 등 대규모 복합상업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몰 하노이'는 개발과 함께 운영도 롯데가 직접 맡을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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