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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9 국내 출고가 미국보다 저렴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09-26 15:40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의 국내 출고가가 미국 내 출고가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출고가는 2014년 이후 미국 내 출고가보다 적게는 십여만원, 많게는 이삼십만원 이상 비쌌다. 그동안 일부 소비자 단체를 중심으로 가격 역차별 등의 문제 등이 제기됐던 것도 이 때문이다.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3월 출시된 갤럭시S5의 국내 가격은 86만6800원으로 미국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을 통한 출고가 600달러(62만5716원)보다 24만184원(38.5%)보다 높았다.

2014년 9월 국내 출시된 갤럭시노트4의 출고가는 95만7000원으로 미국 출고가 700달러(72만5179원)보다 23만1821원(32.0%) 비쌌으며, 2015년 4월 국내에서 85만8000원에 출시된 갤럭시S6 가격은 미국 출고가 65만2000원보다 20만6000원 가량 높았다.

다만 2015년 8월 89만9800원에 출시된 갤럭시노트5는 한·미간 출고가 격차가 7만8854원으로 좁혀졌고, 작년 9월 109만4500원에 출고된 갤럭시노트8은 미국 출고가 960달러(108만8429원)로 줄어들며 격차를 6071원으로 좁혔다.

게다가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노트9은 국내 출고가는 109만4500원으로 미국 출고가 1000달러(112만1599원)보다 2만7099원(2.4%) 저렴했다. 2014년 이후 삼성 스마트폰이 미국 시장보다 저렴하게 출고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 스마트폰의 한미간 출고가 격차가 최근 좁혀지고 있지만 국산 브랜드인 점을 반영해 해외 시장보다 출고가를 낮게 출시하는 관행이 형성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 의원은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통3사가 우리 국민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거품 가격을 없애 해외시장보다 휠씬 저렴한 가격에 국민에게 제공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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