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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그룹 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환담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CJ측에서는 손 회장을 비롯해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 허민회 CJ ENM 대표, 서정 CJ CGV 대표, 손용 CJ 인도네시아 지역본부장 등이,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조코위 대통령,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산업부 장관, 렛노 마르수디 외무부 장관, 토마스 렘봉 투자조정청장,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CJ는 현재까지 인도네시아에 13억 달러(한화 약 1조4700억원)를 투자했고 사료·축산, 베이커리, 극장, 물류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1만4000여명에 이르는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 CJ그룹은 54개의 뚜레쥬르 매장과 47개 CGV 극장(300개 스크린), 제일제당의 제분·간식류 제품을 통해 인도네시아 소비자와 직접 만나고 있다.
미래 영화인을 꿈꾸는 청소년에게 영화 제작 전 과정을 학습하도록 지원하는 '토토의 작업실', 선진 제빵 기술을 통해 경제적 자립에 기여하는 제빵훈련원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 취약층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향후 추가 외식 브랜드 진출 및 투자로 한국의 식품·문화를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