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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개인 별장을 짓는데 회사 자금 200억원을 사용한 혐의로 담철곤 오리온 회장을 10일 오전 소환했다.
그는 해당 건물 용도를 묻는 말에 "회사 연수원"이라면서 "건물을 사적으로 이용한 사실이 없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담 회장의 별장 공사비 횡령 의혹은 지난해 4월 전직 오리온 직원들이 담 회장의 횡령 등 내용을 고발하는 탄원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하면서 처음 제기됐다
오리온 측은 이와 관련해 "해당 건물은 외부 귀빈용 영빈관과 갤러리 목적으로 설계됐으며 2014년 완공 시점에 용도를 재검토해 지난 4년간 임직원 연수원으로 쓰고 있다"며 "최고경영진이 개인 용도로 사용한 적은 한 차례도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