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치솟고 있는 서울 부동산시장에 매도자 우위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수 집계를 시작한 2003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지수 범위는 0~200이며 기준점인 100을 웃돌면 매수자가, 그 아래면 매도자가 시장에 상대적으로 많다는 뜻이다.
매수우위지수는 8월 넷째 주 152.3으로 이전 최고 기록인 2006년 11월 첫째 주(157.4) 이후 1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8월 다섯째 주에 165.2를 기록하며 이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9월 첫째 주에 다시 2주 연속 최고치를 썼다.
지역별로 보면 강북이 165.7, 강남이 178.4로 각각 2008년 집계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대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불패라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집주인들이 매도물건을 거둬들이거나 매물 호가를 올리는 현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