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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한반도 동쪽 '울릉도로 가볼까?'

김형우 기자

기사입력 2018-09-04 15:39


추석연휴, 한반도 동쪽 '울릉도로 가볼까?'


독도
추석연휴, 쉬는 날이 길어 다양한 여행일정을 꾸릴만하다. 이럴땐 평소 선뜻 나서기 어려웠던 곳을 찾아도 좋다. 특히 날씨 때문에 잡기 힘든 울릉도 여정이라면 가을철 도전이 괜찮다.

울릉도는 독도와 더불어 원시비경을 잘 보존한 곳이다. 성인봉을 중심으로 남쪽은 가두봉, 동북쪽은 두루봉에 이르는 능선이 사방으로 뻗어 있다. 섬의 북서부에는 나리분지가 있는데 단애와 낮은 산지가 가로막혀 있는 울릉도 유일의 평야(?)지대다.

섬 동쪽 내수전 약수터에서 한참을 위로 올라가면 죽도, 관음도, 섬목이 한눈에 펼쳐진다. 내수전 일출전망대에서 석포마을까지는 트레킹 코스로 좋다. 석포에서 오른쪽에는 관음도가 정면으로 보이고, 선창에서 현포마을까지 절경의 해안도로가 이어진다. 바닷가쪽으로 코끼리 바위 등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고 현포항 선착장 우측에 있는 모노레일을 타고 태하등대 앞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해안절벽은 아찔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다. 터널을 지나면 남양에 사자바위와 투구봉, 통구미마을의 거북바위도 보인다.

한편 독도는 날씨가 좋으면 닿을 수가 있고, 여의치 않으면 선상관광으로 동도와 서도를 감상할 수가 있다. 독도는 동도와 서도 등 2개섬을 중심으로 가재바위, 구멍바위 등 91개의 돌섬과 암초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바닷새들의 보금자리로 괭이 갈매기, 바닷제비, 슴새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새들의 서식처다.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추석 연휴인 오는 9월 22~24일, 매일 서울에서 새벽에 버스로 출발, 동해 묵호에서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와 독도를 다녀오는 2박3일 일정의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회비는 1인 37만 원(2인 1실 기준). 또 같은 기간 거제도의 외도보타니아, 통영의 소매물도, 남해 보리암 등을 다녀오는 '남해의 이국적인 아름다운 섬' 여행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25만 9000원.(02)733-0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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