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씨유)는 지난 30일 '지역 특산물 또는 레시피를 활용한 편의점 도시락 및 HMR 상품'을 주제로 '제 1회 대학생 레시피 경연대회'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또한, 참가자들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상품의 기획 의도 및 특징, 디자인 등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BGF리테일 송재국 상품본부장을 비롯한 상품개발팀 및 간편식품팀 MD들과 슈퍼레시피 이소민 편집장은 참가자들과 기획안부터 조리 방법까지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주고 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박한솔 학생은 "평소 꿈이었던 편의점 상품 기획자가 되기 위해 더 배워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경험할 수 있었다"며, "수상 여부를 떠나 전문가들의 눈높이에서 내가 기획한 상품을 다시 한 번 평가해보고 보완점을 찾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1등 팀에는 300만원, 2등 팀에게는 200만원, 3등 팀에게는 100만원의 부상이 주어지며, 본선에 진출한 16개 팀 모두 BGF리테일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 시 서류 전형에서 가점의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수상작과 출품작 중 상품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아이디어는 상품화 과정을 거친 후 전국 CU(씨유)에 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BGF리테일 송재국 상품본부장은 "참가자들의 고민이 녹아있는 참신한 레시피를 보면서 고객들이 편의점에 가지고 있는 관심과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활발히 소통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상품 개발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해 수원과학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한식조리학과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기획된 'CU 혼술이라면' 도시락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