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인삼 농가를 위해 인삼 수확시기를 앞당겨 '긴급 구매'에 나선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500mm이상의 집중 호우로 인삼의 해가림시설 손상과 인삼밭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은 파주, 연천, 포천 등의 경기북부지역과 철원 등의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인삼을 긴급 구매하여 농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삼은 9월 중순부터 11월말까지가 수확의 적기로 이 시기에 전국 각지 인삼밭의 순서를 정해 구매하지만 이번과 같이 인삼밭의 시설이 붕괴되거나 침수가 되면 인삼의 상품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져 '조기 수확'을 해야 인삼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KGC인삼공사 박종곤 원료사업실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수확을 앞두고 피해를 입은 인삼 농가의 어려움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피해농가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긴급 구매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매년 전국 약 2,000여 인삼농가와 100% 직접 계약재배를 통해 수확된 인삼만을 정관장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인삼을 심기 전 2년간의 토양 관리부터 기르는 기간 6년까지, 최대 8년의 시간을 투자하며 제품화되기까지 총 7회에 걸친 290여 가지 항목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여 원료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KGC인삼공사는 인삼경작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경작관리비 무이자 지원을 비롯해 예정지 토양 및 묘삼의 안전성 상시분석 서비스 등을 통해 정관장 계약재배 농가와의 동반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