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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예술작품이 모여 있는 한국마사회 말 박물관에는 실물 '마패(馬牌)'가 전시되어 있다. 마패는 조선시대 감찰을 담당하던 관직 '암행어사'와 함께 청렴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박물관에 실물 마패를 소장, 전시 중인 한국마사회는 청렴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밝혔다. 마패가 전하는 교훈처럼, 대내외 청렴 의식 고취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 4월 반부패, 청렴 경영 강화를 위해 윤리경영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또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업무 수행 과정에서 일상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실천 사항을 공모했다. '청렴자율과제'라는 이름으로 연말에 성과평가를 연계해 실효성을 높이고자 했다. 지난 21일(목) 전 직원 지켜보는 가운데 신임 임원들을 대상으로 '직무청렴계약 체결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부정부패 근절이야말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마사회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 단추라는 것을 인식하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라며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