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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2018 하반기 등급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올해 6월 17일까지 성적을 토대로 실시된 이번 등급심사 결과 승급자 27명, 강급자 26명 등 총 53명의 등급이 조정됐다. 조정등급은 광명경륜 기준 26회차, 7월 6일 금요일 경주부터 적용된다.
우선 눈에 띄는 점은 상반기에 비해 등급조정된 인원이 대폭 늘었다는 것이다. 상반기에는 승급 5명, 강급 36명으로 총 41명이 자리를 이동한 반면, 하반기에는 총 53명이 자리를 이동했다. 이는 등급심사의 기준이 되는 평가점(평가점 = 평균득점+입상점-위반점) 중 입상점 산정방식이 변경된데 따른 것이다. 기존 1, 2, 3위 선수에게 입상점 2점, 1점, 0.5점을 부여하던 것을 올 시즌부터는 3점, 2점, 1점을 부여하면서 꾸준히 입상을 하는 선수에게는 승급의 문이 넓어졌다. 이에 따라 입상에 대한 동기 부여로 선수들의 경주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등급심사와 함께 SS반 심사도 이뤄졌는데 황인혁, 신은섭, 윤민우가 새롭게 SS반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이현구, 박병하, 박용범은 SS반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과거 정종진, 박용범, 이현구가 '빅3'로 활약하던 시대는 공식적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