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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을 위해 생산설비 보강, 교대근무조 개편 등 근로시간 관련 제도 정비를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외근이 많은 영업직 사원들의 근로시간 단축 및 워라밸 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를 위해 롯데칠성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스마트SFA(Sales Forces Automation) 오프제'를 다른 계열사로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마트SFA오프제'는 PC 오프제와 마찬가지로 영업직 사원들이 업무에 활용하는 개인휴대단말기를 근무시간 이후에 작동이 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로, 영업직 사원들의 근무시간, 매출현황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제과도 현재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도입을 준비중에 있다.
이와 함께 롯데는 재무, 연구개발, 기획 등 특정 기간에 일이 몰리는 직무나 사업장에 대해서는 각사별 노사협의를 통해 탄력적 근로시간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근로시간저축휴가제 등 유연한 근로시간 제도의 도입을 검토 중이다. 또한 사업장 별 일·가정 양립 관련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인사담당자를 현장에 보내 예상되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주 52시간 근무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