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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 "대구 수돗물서 신종 환경 호르몬-발암 물질 다량 검출"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6-22 11:38



TBC가 "구미공단에서 배출되는 신종 환경 호르몬과 발암 물질이 대구 수돗물에서 다량으로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시민들은 TBC 홈페이지에 사실 확인을 위해 몰렸고, 서버 폭주로 인해 홈페이지가 한때 먹통이 됐다.

TBC 대구방송은 21일 대구상수도사업본부 '과불화화합물 대책'이라는 제목의 문건 내용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 문건에 따르면, 대구 매곡·문산 취수장에서 8종의 과불화화합물을 검사한 결과 과불화헥산술폰산 수치가 낙동강 원수에선 152.1~169.6ppt, 정수된 수돗물에선 139.6~165.6ppt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불화옥탄산은 낙동강 원수에선 12.1~19.9ppt, 정수된 수돗물에선 13.5~16.5ppt까지 검출됐다. 이같은 수치는 호주의 '마시는 물' 권고 기준의 2배를 초과한 것.

특히 신종 환경 호르몬인 과불화옥탄산은 몸 속에 축적될 경우, 생체 독성을 유발해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 발암 물질로도 분류됐다.

전문가들은 과불화화합물을 끊이면 오히려 농도가 짙어진다고 경고했다. 이 물질은 고도 정수 처리를 거쳐도 10~15%밖에 제거되지 않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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