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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초점 백내장수술, 수정체낭 절개가 관건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6-18 16:47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흐릿하고 뿌옇게 보이는 안질환으로 노년층 인구 70~80%가 겪을 만큼 흔히 나타난다.

대표적인 백내장 증상은 △뿌옇게 보이는 증상 △흰색이 누렇게 보이는 증상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 △가까운 거리의 사물이나 글자가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 등이 있다. 백내장 증상은 노안 증상과도 비슷해 자칫 혼동하여 치료시기를 놓친다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으로 적기에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백내장수술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해당 위치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치료를 하게 된다. 이 때 삽입되는 렌즈는 한가지 거리에만 초점을 맺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원, 근거리 및 중간거리까지 초점을 맺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구분되며, 다초점 렌즈는 백내장은 물론 복합적인 굴절 이상까지 함께 개선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4중 초점렌즈인 팬옵틱스를 도입,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는 거리인 60cm 초점이 추가된 것으로 pc 사용량이 많은 환자에게서 유리하다. 기존 3중 다초점 렌즈보다 근거리 작업 적응이 쉽고 수술 후 대비감도와 선명도 면에서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백내장수술은 수정체를 제거하기 위해 수정체낭을 절개해야 하는데, 이때 얼마나 정확하고 안전하게 절개가 이뤄지느냐에 따라 수술 후 회복 및 시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형상기억합금으로 이루어진 백내장수술 장비 젭토는 시축을 중심으로 360˚ 원형으로 수정체낭을 절개해 주변 조직 손상을 줄이며, 동공이 작거나 이미 백내장이 많이 진행된 경우도 수술이 가능하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사용한다면 수술 전 정밀한 검사는 물론 직업 및 생활패턴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렌즈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하며, "최근 다양한 장비의 개발로 수정체낭 절개 및 파쇄가 용이해졌으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안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한 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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