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국내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 50개사의 70개 상품에 대한 수출 상담 결과 총 250만 달러(약 27억 원)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일부 상품은 현장 계약 체결로 일본 진출이 확정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거뒀다.
국내 홈쇼핑에서 잇달아 완판 기록을 세우며 입소문이 난HMJ코리아의 '끌레드벨 마스크팩'과 가전제품 제조업체 ㈜프리쉐의 '휴대용 칫솔 살균기'는 각각 5억 원, 2억 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둬 주목을 받았다. ㈜굿헬스케어코리아의 건강기능식품 '하와이안 스피루리나'는 현장에서 계약이 체결되어 오는 8월 일본 홈쇼핑 채널 QVC재팬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신용호 해외수출TFT 팀장은 "최근 일본에서 한국의 패션, 뷰티, 생활 문화를 소개하는 한류 열풍이 재점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일본에서 첫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중소기업 상품의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에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을 수출하는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 중소기업 상품 수출 지원 공로를 인정 받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전문무역상사'에 선정됐다. 또한 인천항만공사와 중소기업 해외 물류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함으로써 1대 1 수출 상담 주선부터 물류 지원까지 '원스톱 판로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