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 여성의 흡연율이 17%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6%대 보다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또한 그는 "폐암 발생에 있어 남녀 간 유전적인 차이가 크지 않다면 남성과 여성의 폐암 발생률 격차에 근거해 추정한 여성 흡연율은 17.3%"라며 "이는 2016년 여성흡연율 6.4%보다 2.7배 높은 것으로 63% 정도 과소 추계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 흡연율은 1999년 5.3%에서 2016년 6.4%로 조금 증가했다. 그러나 여성 폐암 환자는 1999년 3466명에서 2015년에는 7252명으로 2.1배 많아졌다. 이 시기 10만명당 폐암 발생률도 14.8명에서 1.9배인 28.4명으로 늘었다.
이에따라 여성의 소득 수준과 직업, 직종별 차별화된 금연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