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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 여름휴가 앞두고 너도나도 수술선택, 부작용 주의해야...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8-05-31 15:11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친한 친구로부터 가슴성형을 권유 받았다. A씨는 다소 갑작스럽긴 하지만, 휴양지에서 비키니 입은 본인의 몸매를 생각해보니 빈약한 가슴이 영 신경이 쓰여 친구와 같이 하기로 마음먹었다.

최근 가슴성형은 예전에 비해 피통, 압박붕대 등 불편한 과정이 없어져 A씨처럼 쉽게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절개로 진행되는 수술인 만큼 부작용이나 재수술의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수술법과 보형물 등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수술법은 촉감이나 모양을 결정짓는 요소 중 가장 큰 역할을 한다. 내시경을 이용한 가슴수술은 가슴주변의 혈관과 신경이 다치지 않도록 시야를 확보해 출혈과 절개를 최소화한다. 보형물이 들어가는 공간을 정확하게 확보할 수 있어, 수술 후 자리 잡는 과정이 더 빠르게 진행되고 보형물의 변형과 같은 가능성이 적다.

최근 많이 시행되는 듀얼플레인플러스 수술법은 기존 이중평면 수술법에 비해 보다 정교하고 섬세한 고 난이도 수술방법이다. 기존 듀얼플레인 수술법은 가슴아래 쪽 부분에서 보형물이 만져지거나, 드물지만 물방울 보형물이 위치를 잡기 전에 팔이나 상체를 많이 쓰면 보형물의 회전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듀얼플레인플러스 수술법은 보형물 삽입 후 아래쪽 보형물을 근막으로 덮어 이중으로 감싸주어 기존 수술법의 단점은 보완하고 더욱 부드러운 촉감을 구현한다. 듀얼플레인플러스 수술법은 저명한 미국 성형외과 학회 학술지인 PRS(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에 게재됐다.

보형물은 구형구축, 파열 등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보형물의 표면 타입은 텍스쳐와 스무스 두 가지로 나뉘게 되는데, 그 중 텍스쳐 타입의 '벨라젤 마이크로' 보형물은 표면을 미세 처리해 인체조직에 친화적이고, 고강도 외피가 보형물을 감싸 파열 부작용을 최소화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한국여성 신체에 맞는 설계로 구형구축의 부담이 낮고, 스무스 타입과 달리 가슴마사지가 필요 없어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

아이디병원 성형외과 전문의 권순근 원장은 "안전하고도 자연스러운 가슴결과를 위해서는 보형물, 수술법, 사후 관리 등 어느 것 무엇 하나 쉽게 선택하면 안 된다"며, "수술 전 2군데 이상 병원에서 상담 받고, 가슴성형전후 사진 등 다양한 요소를 확인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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