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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업계, 가심비 높이는 메뉴 차별화 활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05-31 13:58



레드오션으로 평가받는 치킨업계가 불황 타개를 위해 다양한 메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가성비를 넘어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 위한 가심비 전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티바두마리치킨은 매년 분기별, 계절별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 선보인 119불양념치킨과 양심치킨, 국물떡볶이 신메뉴 3종은 출시 이후 가맹점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119불양념치킨은 숯불 바비큐의 불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티바두마리치킨 관계자는 "고추씨를 제거한 청양고추 토핑과 생마늘을 갈아 만든 마늘 토핑을 더해 기존에 맛볼 수 없던 후레쉬한 매운 맛 치킨"라고 말했다. 양심치킨은 100% 국내산 닭안심살로 만든 메뉴다. 치킨 위에 양파가 얹어져 있으며 달콤한 화이트소스가 개별 포장돼 제공된다. 특히 국물떡볶이는 사이드 메뉴의 경쟁력을 강화해 가맹점 마진을 개선하기 위한 일환으로 개발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좋은 편이다.


치킨전문점 바보스는 치킨과 맥주에 변화를 줬다. 치킨의 경우 3가지 맛을 반/반/반으로 즐기는 '3색치킨', 발색제/발향제/보존제 등의 화학첨가제를 넣지 않는 '3無치킨', 수비드공법을 통해 3분 안에 조리되는 '3分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맥주는 워크인쿨러를 통해 저온숙성된 생맥주를 제공한다. 바보스 관계자는 "메뉴의 퀄리티는 높이면서도 가격은 저렴하게 제공해 맛과 가심비 모두를 공략하고 있다"고 전했다.


걸작떡볶이는 떡볶이와 치킨을 결합한 치떡 세트로 가심비 공략에 나서고 있다. 치킨 종류는 후라이드부터 레몬크림새우치킨, 깐풍치킨, 양념치킨 등 메뉴도 다양하다. 걸작떡볶이는 국물닭볶이, 부대떡볶이 등 색다른 메뉴도 갖췄다.

안정훈 진창업컨설턴트 대표는 "고객 만족이 곧 매장의 매출과 브랜드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라며 "이런 디테일한 브랜드의 변화는 창업시장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며 브랜드의 성장이로 이어지는 만큼, 창업자가 주의깊게 살펴야 할 요소"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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