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2010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올해로 8주년을 맞아 2년 주기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 온 변곡점들을 짚어 발표했다.
티몬은 여행 서비스에서도 자유여행객과 패키지여행객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축하였는데, 해외패키지 및 항공권과 티몬 패스 등 판매된 여행 상품의 바우처수는 총 3,600만장에 이른다.
특히 제주도 자유여행시대의 개막에 티몬의 역할이 컸다. 티몬은 2011년 소셜커머스 최초로 제주도 편도 항공권을 판매, 상품군을 다변화하며 2012년에는 제주도 여행 원스톱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2012년부터 지난 4월까지 판매된 제주 항공권과 렌터카, 입장권, 숙박권 수를 다 더하면 1,000만장에 이를 정도다. 이는 티몬이 기존 가격 담합구조를 깨고 자율 경쟁을 통해 1박 2일 제주여행을 10만원 내외로 가능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티몬에서 판매된 제주렌터카 이용권은 누적으로 250만장으로 제주도내 렌터카 수가 3만2000대임을 감안했을 때 티몬 티켓을 통해 렌터카 1대당 78회가 운행된 셈이다.
2016년도부터 티몬은 생필품 최저가 쇼핑채널 슈퍼마트를 통해 모바일 장보기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슈퍼마트는 생필품에서 신선식품까지 품목을 확대해 1만4,000여종을 갖추며 소량포장 묶음배송, 예약배송 등이 가능한 모바일 장보기 채널로 성장했다. 슈퍼마트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무려 90%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1월 처음 선보인 신선식품 서비스도 이용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매출이 같은 기간 8배 가까이 커졌다. 지난 2년간 티몬 슈퍼마트를 통해 판매된 대표 생필품을 누적 집계해 보면, 생수가 총 6,000만리터, 라면은 4,400만개, 계란은 무려 320만구가 판매됐다. 신선식품이나 생필품 구매에 있어서도 모바일은 오프라인 마트를 점차 대체하고 있다.
2018년 올해 티몬은 미디어커머스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상품의 판매 집중도를 극대화시킨 TVON 라이브딜은 지난해 9월 주 1회로 시작해 현재 주 10회씩 총 120회차 진행되고 있다. 그 중 방송 1시간 동안 1억 매출을 넘긴 상품이 20건에 달하고, 하루 매출 1억을 넘긴 상품은 80건에 이른다. 최근에는 개그맨 허경환, 스타일리스트 서수경, 모델 바나나 등 셀럽과의 제휴도 진행되며 성과가 증대되고 있다. 특히 해외여행 패키지의 경우 하루 매출이 6억 이상 나오며, 홈쇼핑을 능가하는 채널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티몬은 현재 큐레이션 기반 빅딜 중심의 발견형 쇼핑에서 나아가 목적형, 탐색형 쇼핑인 슈퍼마트와 투어, 오픈마켓 플랫폼까지 완성하며 종합 쇼핑 포털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덕분에 티몬은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동기 30% 성장했으며, 4월에는 전년대비 35%로 성장 폭을 더욱 키웠다.
유한익 티몬 대표는 "지난 8년간 티몬이 먼저 걸어온 길이 이커머스 시장의 트렌드와 방향성이 되고 있음에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프라인의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옮기겠다던 서비스 초기의 목표들이 실현되어 가는 것에 자신감을 갖고 모든 전통 유통 채널의 매장을 모바일에 구현해 유일무이한 모바일 쇼핑 포털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