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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서부 아프리카 2개국에 조업 감시시스템 구축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05-27 15:14



KT가 서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2개국에서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과 함께 '서부아프리카 통합 어업 감시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2개국 조업구역 내 어선들의 불법 조업을 감시?통제하는 '한국형 어업 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이 발주한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기금 투입 시범사업으로 총 규모는 250만불이다. 한국에서 아프리카 지역에 어업 감시시스템을 수출하는 것은 최초다.

KT는 지난 2014년 해양수산부, KT SAT과의 협력을 통해 '원양어선 조업 감시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조업 감시시스템을 해외에도 성공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선박의 위치정보를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불법조업 선박을 탐지할 경우 경보를 울리는 등 현지 요구사항을 반영해 서부 아프리카 환경에 맞는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최초의 해외 조업 감시시스템 수출 사업으로 향후 글로벌 사업 진출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며 "서부 아프리카 조업 감시, 해상 재난안전 사업 개발 및 현지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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