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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공식 온라인몰에 'VR스토어', '인공지능(AI) 상품 추천 서비스' 등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메이크업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들은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화장품을 찾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더현대닷컴 앱을 통해서 간편하게 제품을 고를 수 있게 됐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에스티로더·슈에무라 등 8개 화장품 브랜드에 서비스를 도입한 뒤, 향후 20여 개 브랜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가 적용되는 제품은 색깔 비교가 필요한 립스틱·블러셔·아이섀도 등 20여 개 품목이며, 품목별로 10~30개씩 총 400여 개의 색상을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이 앞서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도입한 서비스들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몰이 중이다. 더현대닷컴은 지난 2016년 유통업계 최초로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한 'VR스토어'를 오픈했는데, 오픈 당시 3000명 수준이던 이용 고객은 최근 1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8월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상품을 추천해 주는 '딥 파인더(deep Finder)' 서비스를 더현대닷컴에 도입하기도 했다. 원하는 옷의 사진을 찍어 앱에 올리면 해당 사이트에 등록된 50만개 상품 중 해당 상품과 패턴, 색상, 디자인이 유사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도입 후 이를 이용하는 고객은 이용하지 않는 고객보다 더현대닷컴에 2.5배 더 머무르고, 서비스 재이용률도 95%에 달할만큼 호평을 얻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