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경력 때문에 자동차보험 가입에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들이 '공동인수' 전 저렴한 보험 가입 여부를 알아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러 보험사가 위험을 나눠서 지는 공동인수는 보험료가 15% 정도 높다"며 "공동인수 전 '계약포스팅' 제도가 지금도 있지만, 활용이 저조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계약포스팅제는 체결 건수가 2013년 142건, 2015년 15건, 2016년 0건으로 유명무실해진 상태다. 보험사가 단독인수를 거절한 물건을 여러 보험사에 경매 방식으로 붙이는 계약포스팅제도는 '낙인효과'가 생겨서 오히려 다른 보험사들도 인수를 꺼리게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내 차보험 찾기 서비스는 보험사의 인수 거절 여부가 정해지기에 앞서 가입자가 최대 11개 손해보험사를 상대로 자신의 가입 여부와 보험료를 알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말 전체 개인용 보험 1580만대 가운데 공동인수는 15만대 정도였다.
한편 장기 무사고자 인수 거절, 지역차별적 인수 거절 등 부당한 가입 거절은 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 인수상담센터로 연락하면 상담이 가능하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