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내달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선보인다.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확장기기다. 최근 출시한 G7 씽큐 스마트폰과 함께 시장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다.
업계 안팎에선 LG전자의 스마트워치 신제품은 1.2인치 크기의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전용 OS인 '구글 웨어'를 최초로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그동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현재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이 60% 안팎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10%를, 가민, 핏비트, 화웨이, 파슬 등이 나머지 점유율을 나눠 갖고 있는 구조다. 그러나 LG전자는 새롭게 출시되는 스마트폰 워치에 구글 웨어 탑재, AI 기술 적극 활용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IT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워치 시장은 성장이 예상되고 있고,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기기인 점을 등을 감안하면 LG전자 입장에선 포기하기 힘든 분야일 수밖에 없다"며 "최근 구글과 밀월관계가 강화되고 있는 점 등을 적극 활용, 새롭게 출시되는 스마트폰워치를 중심으로 향후 시장 확대를 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