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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나온 배, 복부비만이 아니라 척추전만증일 수 있어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4-27 15:00



비만환자의 경우 척추에 가해지는 무게압력이 증가함에 따라 쉽게 척추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반대로 척추질환으로 인해 배가 튀어 나와 보이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어 같한 주의가 요구된다.

배가 나와 보이는 증상을 유발하는 일명 ET배라 불리는 척추전만증은 척추의 경추와 요추 부위가 앞쪽으로 휘는 질환으로 척추전만증이 발생하면서 비만이 심하지 않은데도 얇은 팔다리에 비해 배가 많이 나와 보이거나 엉덩이가 과도하게 튀어나와 보이며 허리통증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척추전만증으로 인해 배가 나와 보이면 비만을 의심해 조기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척추전만증과 같은 척추질환을 방치할 경우 이후 하지에 심각한 이상을 초래할 수 있어 빠른 시일 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척추전만증 증상 초기에는 물리치료로 주변의 약해진 인대와 근육을 강화하여 재발을 방지할 수 있으나 증상이 악화될 경우 디스크와 같은 심각한 척추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신성찬 대표원장은 "척추전만증은 척추가 앞으로 밀려나와 척추신경을 압박하여 심각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내장기관들이 압박받아 소화불량이 발생하거나 거북목 질환이 동반될 수 있어 허리에 피로도가 높아져 작은 충격으로도 쉽게 손상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척추전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는 경우 자세를 규칙적으로 바꾸며 주기적으로 걷기 등의 간단한 운동과 더불어 피트니스, 수영과 같이 척추를 안정시킬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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