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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턴 처칠이 "영국수상보다 더비 경주 우승마를 가진 마주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해외에서 마주(馬主)는 사회적 지위와 명예가 높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스티븐 스필버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이 마주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모집 시기는 부문별로 상이하다. 개인, 조합, 법인마주는 25일(수)부터 10월 31일(수)까지 모집하며, 5월, 8월, 11월로 분기별로 나누어 심사가 이루어진다. 교차등록마주는 7월 4일(수)부터 7월 19일(목)까지 신청 받는다.
이번 마주 모집에서 눈여겨 볼 점은 신규마주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경제적 요건이 완화됐다는 점이다. 개인마주의 경우 기존 재산세 400만원 이상이던 조건이 300만원 이상으로 낮아졌다. 또한, 말산업과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농축산 단체의 마주 등록요건이 완화되었다. 지원자격을 기존 농협중앙회 회원조합에서 농협, 축산, 수협 중앙회 회원조합으로 확대하고, 요구되는 자기자본 규모도 50억원 이상에서 20억원 이상으로 낮췄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마는 본래 '왕들의 스포츠'고 불리며 마주들의 문화로부터 파생된 정통 대중레포츠이다. 마주의 자긍심과 명예를 지켜나갈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참여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마주로서의 감동과 혜택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02)509-1604(월, 화 휴무)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