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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 프로젝트, 리버스 ICO로 한국시장 공략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8-04-18 13:21



ICO는 암호화폐 개발사가 투자자에게 투자금을 유치하는 방식이다. 주로 신생 암호화폐 기업들이 백서를 공개하고 자금을 조달한다. 하지만 암호화폐 분위기가 주춤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기술력으로 자리를 잡은 기업들이 진행하는 '리버스 ICO' 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 1일 한국에서 ICO를 발표한 'KINGS Project'는 홍콩에 법인을 둔 Hong Kong Sky King International Investment, Ltd 에서 진행하며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유통, 결제분야에 정통한 회사이다.

KINGS Project란 암호화폐를 현실 세계의 결제 인프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가상통화 및 주변 환경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결제에 이용하는 KINGS(KNG)의 발행을 비롯하여 현실 세계에서의 결제를 위한 단말기의 개발 및 IC카드, QR코드 등의 기술과 연계하고 더 나아가 서비스 전개에 필요한 각국의 법령 대응, 결제 서비스 사용처 확보 등을 목적으로 한다.

암호화폐를 현실 세계에서 이용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결제 단말기의 확보이다. 아무리 뛰어난 암호화폐라 해도 실생활에서 사용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KINGS Project는 홍콩 티엔페이(TienPay)와 전략적 제휴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결제 인프라를 제공한다. 티엔페이는 지난 1996년 설립된 호주 최초의 모바일 지갑 업체로 현재 호주와 미국,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티엔페이의 공동설립자인 빅터 쵸우(Victor Chow) 대표는 중국 화웨이에서 최고업무책임자(COO)를 역임한 경력이 있는 IT전문가로 KINGS에 디바이스 개발의 기술 지원 어드바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티엔페이와 국내 업체의 협력 소식도 전해졌다. 코스닥 상장사인 한일진공(123840)이 컨소시엄을 통해 티엔페이의 2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는데 그 만큼 티엔페이의 전자지갑,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 기술력이 높다는 방증이다. KINGS Project와 티엔페이의 전략적 제휴로 국내 시장 진출 전망도 긍정적이다. 티엔페이는 홍콩 정부로부터 정식 허가 받은 암호화폐 거래소 'HKDIL-X' 도 운영하고 있으며 KINGS Project의 KINGS Coin의 상장을 위한 계약을 마친 상태다.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코인시장에서 ICO성공을 보장하기는 어렵다. 백서만 공개하고 투자금을 모집한 후 기술을 개발하는 코인과 달리 KINGS Project는 이미 진행 중인 사업에 코인 생태계를 입힌 리버스 ICO이다.

KINGS Project의 주 개발자는 타마키 에이자브로로 타마키 히데키 CEO의 동생이다. 타마키 히데키는 KINGS Project 대표를 맡고 있고 동생인 타마키 에이자브로가 KINGS Project의 주 개발자로 한국의 T머니와 비슷한 일본의 펠리카(FELICA) 기술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타마키 에이자브로는 천재 프로그래머로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유일한 사외이사이다.

KINGS가 다른 ICO와 다른 점은 ICO전부터 리조트 시설의 개발 및 캐시리스 쉽 호텔의 설계에 착수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프라인 결제 환경의 조성을 위해 유명차 브랜드, 일본 유명 온/오프라인 쇼핑몰, 두바이의 여러 호텔과 계약을 체결했고, 크루즈 매수, 오키나와 리조트 건설 계획 등 결제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KINGS Project의 한국 정식 밋업은 오는 4월 18일(수)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한국도심공항터미널 3층 소노펠리체 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접수는 한국 주관사인 IMC에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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