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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6일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음악과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화가 안윤모와 자폐성 장애 작가(계인호, 김세중, 김태영, 김치형, 이병찬, 조재현)들이 함께한 아름다운 그림여행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총 21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작가와의 만남 자리에 선 안윤모 작가는 자폐성 1급 장애 작가들과 전국을 돌고 뉴욕 현대미술관과 퀸즈 뮤지움, 굿맨 갤러리 등과 아프리카 AFA 갤러리, 유럽의 보자르 아트센터를 거쳐 서울대치과병원까지 왔다.
안 작가는 "자폐증과 지적장애가 함께 있는 자폐성 장애 1급인 이들에게 그림을 통해서 세상 밖 사람들과 소통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허성주 서울대치과병원 병원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서울대치과병원은 장애인들의 건강한 구강관리를 위해 치료 환경을 확대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자체적으로 장애인 구강진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을 수탁운영 중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