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어 온 바이오주 투자에 주의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바이오주의 상승세가 유독 한국에만 집중된 점 등을 들어 '바이오 버블'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그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빅파마)들에게 기술 이전(라이선스 아웃)을 한다 해도 최종 임상을 통과할지는 불투명하고 당국의 판매 승인을 받을 확률은 더 낮다"며 "판매 승인을 받는다 해도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약이 의미 있는 판매를 기록할 가능성은 일부 바이오시밀러를 제외하면 희박하다"고 부연했다.
보고서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바이오주의 고공 행진이 한국에서만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 점이다. KRX헬스케어 지수, 코스닥 제약지수는 지난 1년간 각각 96.5%, 123.3% 급등했지만 대표적인 글로벌 바이오 시장 지표인 나스닥바이오지수(NBI)는 1년간 8.8% 오르는 데 그쳤고, 올해 들어서는 1.4% 하락했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