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분양 성수기로 꼽히는 4월 전국에서 약 3만5000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조기대선 등으로 어수선했던 지난해 4월(1만2545가구)에 비해 2만2300여가구 많은 수준이지만 2016년 3만7000여가구보다는 2400여가구 적다.
수도권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를 짓는다. 이중 23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성남시 정자동에 아파트 전용면적 59~84㎡ 506가구, 오피스텔 165실 등을 짓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광역시 등 지방권역에서는 대우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전용면적 84㎡, 총 548가구 규모로 짓는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시 문화동 옛 동남구청부지에 전용면적 59~84㎡, 총 451가구 규모로 짓는 힐스테이트 천안을 분양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 유세전이 시작되면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다"며 "분양물량의 경우 4월 청약사이트 아파트투유(APT2U) 시스템 개편 이후부터 5월 중순쯤까지 상반기 분양 물량이 대부분 나오고 난 후 지방선거 이후인 6월 중순 이후 상반기 막바지 물량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특히 7월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점을 고려한다면 상반기 분양시장은 4~5월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에도 강남 등 관심지역을 중심으로 시세차익을 기대한 청약 쏠림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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