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격인상 여파로 알뜰소비문화가 확산되며 가성비를 앞세운 편의점의 디저트 매출이 크게 뛰고 있다.
편의점 디저트 매출이 이렇게 3배 이상 뛴 데는 가성비 높은 상품들이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젊은 소비층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U(씨유) 디저트의 연령별 매출 비중을 보면, 20대가 33.2%, 30대가 23.0%으로 2030세대의 비중이 전체 매출의 60%에 달한다.
최근 편의점에서 디저트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자 업계도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두 제품 모두 달콤한 단팥에 쌉쌀한 녹차크림과 촉촉한 생크림이 듬뿍 들어가 있어 달달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이 외에도 쇼콜라생크림, 쿠키앤크림 케익에 이어 떠먹는 디저트 3탄 밀크카라멜크림 케익을 내달 5일 새롭게 선보이며 일본 편의점의 먹킷리스트로 꼽히는 모찌롤 2종도 직수입해 4월 중순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김신열 MD는 "국내 디저트 시장은 연간 9조원대로 전체 외식 시장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최근 가격인상으로 카페, 레스토랑 등의 문턱이 높아지자 편의점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저트는 의외로 주간보다 저녁과 심야의 매출이 높았다. 저녁 시간대(18~21)의 디저트 매출 비중은 26.6%로 오후 시간대(14~17) 20.4%보다 높았고 심야(22~01)의 매출도 18.2%로 점심(10~13)시간대 16.0%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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