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전략 차종 중 하나인 싼타페 TM이 한 달만에 중고차 시장에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은 해당 모델들이 공식 신차 출시일로부터 중고 매물로 등록되기까지의 기간과 감가율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지난 2월21일 출시된 싼타페 TM은 이달 20일 최초로 등록됐고, 등록가격은 신차가보다 240만원 저렴하다.
이어 '싼타페 TM'이 27일, '더 뉴 쏘렌토'가 36일, '티볼리 아머'가 44일을 기록했으며 이밖에 '쏘나타 뉴라이즈'(50일), '렉스턴 스포츠'(52일), '그랜저 IG 하이브리드'(55일) '코나'(57일) 순으로 나타났다. 국산 모델의 평균 등록기간은 40일이다.
수입차 모델 중에서는 지난해 9월 출시된 '레인지로버 벨라' 모델이 42일만에 매물로 등록되며 가장 빠른 기간을 보였다. 이어 '더 뉴 GLA'(52일), '올 뉴 디스커버리'(60일), '뉴 캠리 하이브리드'(85일), '뉴 5시리즈'(104일), '뉴 미니 컨트리맨'(141일) 순을 기록했다. 수입 모델의 평균 등록기간은 80일로 나타났다.
한편, 감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산차 중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모델이 55일만에 8.8%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수입차 중에서는 '뉴 미니 컨트리맨' 모델이 141일만에 12.4%의 감가를 기록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신차급 중고, 이른바 '준신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그에 해당하는 매물의 거래가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신차 대비 경제적 이점을 가진 만큼 향후에도 합리적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