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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가 임지선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보해는 23일 제 66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조직 내에서는 젊은 여성 CEO로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데 힘쓰고 있다. 남성중심의 수직적인 주류회사에서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직원들과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임직원 및 소비자들과 꾸준히 만나면서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랜드를 파악해 경영활동에 즉각 반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와 함께 경영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연봉을 자진 삭감하며 책임지는 CEO로써 면모를 발휘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유시민 작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는데 성공해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도 기업활동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았던 유 작가를 사외이사로 초빙하면서 보해양조와 유시민 작가의 협업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임지선 대표는 "보해양조는 지난 68년 동안 좋은 술을 만드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며 "젊은 CEO로서 임직원과 함께 고객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주류문화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