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깊어지면서 외식업계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들을 결합하는 콜라보레이션에 나서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워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서다. 이상헌 세종대 유통산업학과 교수는 "시장 진입 장벽이 낮고 경쟁이 치열한 외식업계가 맛을 비롯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콜라보를 선택하고 있다"며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구축뿐만 아니라 신규고객 수요 창출과 매출 향상 효과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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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김밥전문점 정성만김밥은 숯불향 가득한 고기를 넣은 김밥 외에 브리또를 추가했다. 아이와 여성들이 즐겨찾는 메뉴 폭을 확대한 셈이다. 1인 운영이 가능한데다 포장과 배달, 매장판매도 겸하고 있어 매출의 안정성도 높였다. 첨단 염지기술과 시즈닝을 앞세운 치킨퐁은 치킨전문점과 생맥주전문점, 피자전문점의 장점을 섞었다. 매장 인테리어를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카페형 콘셉트로 꾸며 연인을 비롯해 단체, 가족 외식 공간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