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시작과 함께 자동차 컬러도 화려…르노삼성 SM6, 보르도 레드로 강렬·고급 모두 잡아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8-03-22 16:24


르노삼성의 SM6 19년형 '보르도 레드' 컬러

봄을 맞아 자동차업체들의 컬러 전쟁이 뜨겁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 4일 상품성을 높인 2019년형 SM6를 출시하면서 신규 외관 컬러 '보르도 레드'를 추가했다. 아메시스트 블랙에 이어 고급스럽고 강렬한 느낌을 주는 매력적인 컬러로 기존 중형 세단과는 차별화되는 컬러를 선보이면서도 고급스러움은 놓치지 않았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2019년형 SM6는 상품성은 강화하면서도 가격 인상은 최소화해 그 메리트를 강화했다"며 "기존 아메시스트 블랙이 어디서도 보기 힘든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컬러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처럼 보르도 레드 컬러 역시 강렬하고 고급스러운 레드로 세단 컬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일찍이 지난해 3월 출시한 2017년형 SM6 RE트림 한정으로 패밀리 컬러 아메시스트 블랙을 선보였다. 무채색 일색이던 세단 컬러 시장에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자수정 컬러를 추가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쉐보레의 경차 '더 넥스트 스파크'도 국내 시장에서 적극적인 컬러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 2012년 출시된 1세대 스파크 '모나코 핑크' 모델이 약 2만대 판매되면서 새로운 컬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2세대 모델인 더 넥스트 스파크는 크리미 베이지, 건 그레이, 모던 블랙, 스플래쉬 블루, 스위치 블레이드 실버, 퓨어 화이트, 파티 레드, 레모네이드 옐로우, 티파니 민트 등 기존 차량에서 보기 힘든 파스텔 컬러로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지난해 여름 출시된 2018년형 스파크에는 '코랄 핑크'를 신규 외장 컬러로 추가하면서 또 한 번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특유의 거침없는 주행감을 강조하는 무채색 컬러 일색이었던 SUV 시장에도 유채색이 물들고 있다. 작년 6월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코나는 개성 있는 디자인, 뛰어난 주행성능과 연비에 블랙, 실버, 화이트 등의 다양한 유채색 선택지를 제시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코나는 초크 화이트, 팬텀 블랙과 같은 네 가지 무채색 계열에 블루 라군, 세라믹 블루, 텐저린 코멧, 펄스 레드, 애시드 옐로우의 6가지 유채색을 보유하고 있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컬러를 고를 수 있어 실제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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