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이 168조원 넘게 쌓였지만, 수익률은 1.88%에 불과해 금융사들의 '부실운영 논란'이 일고 있다.
퇴직연금 점유율을 금융권역별로 보면, 은행(50.0%), 생명보험(23.5%), 금융투자(19.1%), 손해보험(6.4%), 근로복지공단(1.0%)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신한은행 등 상위 6개사의 적립금이 52.2%에 달했다.
연간 수익률(총비용 차감 후)은 지난해 1.88%, 최근 5년 환산 수익률은 2.39%, 9년 환산은 3.29%다. 연간 수익률은 2016년보다 0.30%p 상승했다.
한편 퇴직연금의 연간 총비용을 기말 적립금으로 나눈 총비용부담률은 0.45%로 1년 전과 같았다. 연간 총비용은 운용관리수수료, 자산관리수수료, 펀드총비용을 더한 개념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