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의 일반직 직원들이 21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회사의 '해외자본 유치'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히고 이를 노동조합에 전달했다.
지난 19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노조 집행부와 만나 "이달 말까지 해외자본 유치에 노조가 동의하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득에 나섰지만 노조는 여전히 해외매각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20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상황이다.
금호타이어 인수 의사를 밝힌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는 노조가 이달 중 매각에 동의하지 않으면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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