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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BMW 뉴 X3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8-03-20 14:03


금호타이어가 독일 자동차 BMW 뉴 X3 모델에 OE(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BMW가 지난 2003년 선보인 X3는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160만 대 이상 판매된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차량(Sport Activity Vehicle)이다.

BMW는 자사의 SUV(다목적스포츠차량)를 독특하게 SAV(Sport Activity Vehicle)라고 부른다. 이는 타 브랜드의 SUV와는 다른 BMW만의 세련되고 스포티한 매력을 담았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X3는 BMW의 대표적인 중형 SAV모델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혁신적인 차량제어,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금호타이어는 수년간 기술개발을 거쳐 X3 전용 제품의 성능, 기술, 양산 승인을 받은 후 미국에서 첫 생산하는 BMW 뉴 X3 차량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뉴 X3는 금호타이어의 고성능 도심형 SUV용 스포츠 타이어인 크루젠(CRUGEN) HP91 제품을 장착한다.

금호타이어의 '크루젠'시리즈는 도심형 SUV의 등장에 발맞춰 개발한 브랜드다. 특히, 고성능 SUV에 최적화된 스포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온·오프로드에서의 핸들링, 제동력, 고속 주행 안정성 등과 같은 기능을 충실하게 갖추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SUV 전용 타이어로 각광받고 있다.

그 중 크루젠 HP91은 업그레이드된 소재배합 시스템 및 다기능성 고무가 적용돼 편안한 승차감과 우수한 마모성능을 발휘한다. 트레드(접지면)는 곡선형 홈 적용으로 강성 강화 및 접지면적의 극대화로 조종안정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주행방향의 4개의 넓은 배수홈으로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성능 및 제동성능을 향상시킴으로써 젖은 노면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립(Rib) 양 끝단을 입체적으로 잘라낸 C-Cut 적용으로 그루브를 확장함과 동시에 핸들링성능을 강화했고, 3D 딤플(표면에 오목오목 팬 홈) 디자인 적용을 통해 강성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내구력을 확보했다.

BMW 뉴 X3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2017년 6월부터 생산중으로 북미지역을 포함한 전세계 지역에 판매되고 있으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공급된다.

김현호 금호타이어 상품개발2담당 상무는 "이번 BMW 뉴 X3 OE 공급은 금호타이어의 제품이 메인 규격으로 공급되는 만큼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급증하고 있는 SUV 수요에 발맞춰 고객사와 운전자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SUV 전용타이어를 개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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