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독일 자동차 BMW 뉴 X3 모델에 OE(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수년간 기술개발을 거쳐 X3 전용 제품의 성능, 기술, 양산 승인을 받은 후 미국에서 첫 생산하는 BMW 뉴 X3 차량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뉴 X3는 금호타이어의 고성능 도심형 SUV용 스포츠 타이어인 크루젠(CRUGEN) HP91 제품을 장착한다.
금호타이어의 '크루젠'시리즈는 도심형 SUV의 등장에 발맞춰 개발한 브랜드다. 특히, 고성능 SUV에 최적화된 스포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온·오프로드에서의 핸들링, 제동력, 고속 주행 안정성 등과 같은 기능을 충실하게 갖추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SUV 전용 타이어로 각광받고 있다.
BMW 뉴 X3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2017년 6월부터 생산중으로 북미지역을 포함한 전세계 지역에 판매되고 있으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공급된다.
김현호 금호타이어 상품개발2담당 상무는 "이번 BMW 뉴 X3 OE 공급은 금호타이어의 제품이 메인 규격으로 공급되는 만큼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급증하고 있는 SUV 수요에 발맞춰 고객사와 운전자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SUV 전용타이어를 개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