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수도권 입주물량은 작년 4월에 비해 2배이상 급증한 반면 지방은 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단지를 보면 경기에는 김포시 사우동 '김포사우아이파크' 1300가구, 파주시 야당동 '운정롯데캐슬파크타운2차(A27)' 1169가구 등 총 754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은 대단지 아파트 '루원시티프라디움(6BL)' 1598가구, 1곳 입주가 유일하다. 서울은 동작구 사당동 '래미안로이파크' 668가구,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꿈에그린(4BL)' 142가구 등 총 86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충남이 3863가구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천안시 불당동 '천안불당파크푸르지오(2BL)' 240가구, '천안불당파크푸르지오(3BL)' 270가구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부산은 동래구 온천동 '동래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 582가구, 서구 서대신동1가 '대신푸르지오' 959가구 등 총 3683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작년 1분기 입주물량(3만173가구) 대비 올해 1분기 입주물량이 86%(2만5809가구) 가량 증가한 5만5982가구가 입주한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이현수 연구원은 "수도권 일부 지역의 경우 가격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1분기 입주물량에 이어 4월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공급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특히 전세물건이 쌓인 파주시, 평택시 등에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집주인은 전세수요 찾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라며 "지방은 충남 등 일부 지역에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고 주택경기 악순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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