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인 종로 1~6가 2.6km 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긴다.
서울시는 야간에도 자동차와 자전거가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태양광매립형 LED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청계천과 도심 주요 간선도로가 연결되면 자전거 도로망 허브로서도 기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종로~흥인지문~청계천로~종로 6km 도심 순환 구간을 라이딩하는 이번 행사의 접수는 13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격은 본인 자전거와 헬멧 등 자전거 안전장비를 갖추고 6km 퍼레이드 코스를 완주할 수 있는 15세 이상 시민이다. 개인 자전거가 없는 시민도 퍼레이드 당일 오전 9시부터 종로 출발지점에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대여하고 안전장비를 갖추면 참여 가능하다.
순환도로를 주행한 후 다시 도착하게 되는 종로에서는 '종로 차 없는 거리' 행사도 진행된다. 포토 존 운영, 공공자전거 '따릉이' 체험 공간,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 도심 자전거 전용차로 개통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퍼레이드에 자전거를 사랑하는 시민이 많이 참여해 서울도심 한복판을 시원하게 달리는 기분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전거 도로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