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소통이 리더들의 주요 덕목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비자와의 교감을 통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고,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며, 협력업체의 고충을 함께 해결해 나가면서 상생에 주력하는 CEO들은 늘어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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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토리 김한균 대표는 "소비자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은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간직한 초심이다" 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통하고 소비자의 의견을 제품에 반영하여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는 공급업체와 함께 성장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사업 구상 초기 한국의 식자재 유통 시장에서 느끼는 바가 많았다고 한다. 대기업 계열의 유통업체들이 엄청난 판매 수수료를 벌어들이는 동안 정작 생산 농가는 합당한 가격을 보장받지 못하고, 재고 부담까지 떠안는 현실이 안타까웠던 것이다. 이후 사업을 시작한 김슬아 대표는 100% 직 매입을 선택, 생산자한테 선 주문을 통해 생산량을 확정해주고 재고 부담은 마켓컬리가 전적으로 부담했다. 이를 통해 생산 농가는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을 구매하는 등 타 유통업체와 마켓컬리의 차별화 포인트가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원티드는 초창기 30개 기업의 리쿠르팅으로 시작한 원티드는 현재 배달의 민족부터 카카오, NHN 등 1,500개의 기업이 고객이며, 현재 사이트에는 2,000여개의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으며,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성장이 기대되는 10개 한국 스타트업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대표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신념을 토대로 함께 일하는 직원들 스스로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고, 그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직원들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