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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남은 뱃살과 주름, 다이어트 언제부터?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8-03-05 13:21



출산 훗배는 단지 빠지지 않고 남아 있는 피하지방이나 체중 킬로그램 숫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출산 후 여성의 배는 임신하기 전과 달라서 임신 기간 동안 배가 부풀어 오르며 당겨지고 늘어났던 피부가 출산 후에는 피부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생기며 튼살이 남아 있을 수 있다.

또한 복부를 조여주는 역할을 하는 앞복부 근육이 갈라진 형태로 변형(복직근이개)돼 출산 후에도 오랫동안 복원되지 않는 경우 약간의 뱃살만 있어도 불룩 튀어나오며 처지는 형태가 되기 쉽다.

이러한 출산 후 몸매의 변형은 식사 조절을 통한 꾸준한 체중 관리, 복근이나 허리 근육 강화 등의 코어 근육 운동 등을 통해 천천히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셀프다이어트를 통해 만족스러울 만큼의 개선이 없다면 전문적인 의료기술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소요클리닉 민혜연 원장은 "스키니 RF와 디커브 시술 등의 고온지방제거술은 출산 후에도 남아 있는 배의 군살을 줄이고 피부 탄력을 개선해 만족도가 높다"며 "남은 뱃살이 별로 없이 자글자글한 배 주름이나 튼살, 탄력 저하가 고민이라면 바디 써마지나 바디 울쎄라, 바디 식스레이어와 바디 블루밍 주사 시술 등 다양한 리프팅 시술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임신 후 굵어진 팔뚝이나 종아리의 경우 피하지방 군살과 울퉁불퉁한 근육 라인을 기능 손상 없이 동시에 매끄럽게 줄이는 하이디커브 시술이 선호된다. 이 시술은 흉터나 부작용 우려가 낮고 자연스럽게 치료하는 비수술 방식이다.

그렇다면 출산 후 다이어트는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전문가들은 출산 전후 수개월 동안 분비되어 우리 몸을 느슨하게 이완시키는 릴랙신(relaxin) 호르몬이 작용하는 동안에는 격렬한 유산소 운동과 강한 근력 운동은 미루는 편이 좋으며, 자연식 위주의 건강 식단으로 조금씩 줄여 먹는 소식, 하루 수십 분 이내의 걷기와 코어 근육 운동, 전신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과 식단 조절은 출산 후 수 주 이내에 빠르게 시작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소요클리닉 민혜연 원장은 "고온지방제거술과 하이디커브 시술은 레이저와 초음파, 고주파와 하이푸 시술 등으로 구성돼 있어 출산 후 100일 무렵부터 시술 가능하며 육아나 직장 등 일상 복귀가 빠른 편"이라며 "단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의 경우 식욕억제제 복용이나 일부 주사 시술이 제한될 수 있으며 시술자의 의도와 기술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 의료진이 직접 시술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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